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재무제표의 퇴직급여충당부채로 추정하는 직원 평균 근속 년수

잡식

by ((****)) 2023. 12. 4. 15:20

본문

토스의 콘텐츠 유튜브 채널인 머니그라프의 오리지널 콘텐츠인 B주류경제학의 출판업 편을 보다가 퇴직급여충당부채와 관련해 재미있게 기억해두고 싶은 내용이 있어 정리해본다.

 

재무쟁이는 이해를 포기한 산업 (w. 출판 마케터 조아란) | B주류경제학

 

퇴직급여충당부채란?

손익계산서상 퇴직급여충당부채는 전직원이 일시에 퇴직한다고 가정했을 때 회사가 지급해야 하는 비용의 총합이다. 통상적으로 1년에 1개월치 급여에 해당하는 금액 만큼 퇴직급여충당 부채가 누적된다. 왜냐하면 누적되는 퇴직금은 1년 당 1개월 상당의 급여니까. 그렇게 누적된 민음사의 퇴직급여충당부채는 44억원

 

민음사의 2022년 감사보고서 재무제표의 주석. 퇴직급여충당부채가 약 44억원이다.

 

 

민음사의 1개월 급여 총액은?  

퇴직급여충당부채가 기록된 2022년 감사보고서에 같이 첨부된 내용에 따르면 민음사의 2022년 급여 총액은 약 35.5억원. 해당 급여 총액을 12개월로 나누면 1개월에 약 3억원. 

 

민음사의 2022년 감사보고서 재무제표의 주석, 급여가 약 35억원이다

 

민음사 직원의 평균 재직 기간 계산하기

계산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누적된 퇴직급여충당부채를 1개월 급여 금액으로 나누기. 민음사의 퇴직급여충당 부채는 44억원이고, 1개월 급여 금액인 3억원으로 나누면 값이 15. 즉, 민음사 직원의 평균 재직 기간은 15년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마침 해당 회차에 업계 관계자 게스트로 출연한 민음사 조아란 마케터가 민음사 입사 15년차라고 하는데, 이게 딱 민음사 평균 재직기간에 해당하고, 이 위에 더 많은 연차의 직원이 훨씬 많은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재무제표로 확인할 수 있는 재밌는 팩터 하나를 알게 됐고, 앞으로도 감사보고서나 재무제표 확인할 때 계속 참고해서 활용해볼 것 같다.


 

머니그라피 B주류경제학 출판업편 요약

  • 🤔 민음사는 화석과 같다 - 수십년간 일정한 매출 성장은 거의 없다
  • 📈 매출의 대부분은 세계문학전집(매출의 45%)과 같은 고전에서 나온다
  • 📉 한국의 독서율은 1994년 86.8%에서 2021년 47%로 급격히 떨어졌다.
  • 💰 수익률: 서점 30-40%, 출판사 20-25%, 작가 10%, 제작 20%
  • 📚 출판을 패션과 비슷하다고 본다 - 브랜딩의 중요성, 인수합병을 통한 성장 가능
  • 🌱 양극화 조짐이 보인다 - 전체 독서량은 줄고, 독서 애호가들의 독서량은 늘고 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